[김선식 개인전] 안내

대한민국 신지식인 제05-86호
8代 彌山 金 善 植  觀 音 窯

일시; 2008. 06. 15(일) - 21(토)

장소; 성남아트센터 미술관 별관

- 불과 흙의 농사, 도자기가 내 업-業이라

 8대째 이어져오는 陶工의 家門.
이웃마을에선 먹고 살기 위해 한여름 논에 물을 댔고
그들의 집에선 먹고 살기 위해 물레를 돌리고 흙을 구웠다.
도공의 집안은 그렇게 경북 문경 하늘 재 아래에 이어져 왔고,
21세기 IT 산업이 범람하는 시대에 와서도 그의 집안에는 흙 빚는 냄새가 난다.

彌山 金善植.

우리나라 도공의 계보로 볼 때 가장 젊은 축에 속한다.
그러나 그의 손을 거치면 빚는 이의 나이를 짐작할 수 없는 도자기가 나오고,
그 도자기는 때론 대나무 잎처럼 청정하고 젊은이의 뜨거운 피처럼 붉다.
그러고 보니 낭중지추(囊中之錐), 주머니 속의 송곳처럼 그는 드러나고야 말았다.
역시 피는 못 속인다. 업(業)이요, 하늘의 뜻이다.
그러니 이를 두고 농사라 하지 않은가.

觀 音 窯

경북 문경시 문경읍 갈평리 560
전화 054-571-5783 / 2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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