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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달가마 여상명 찻그릇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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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차인연합회 작성일05-11-27 06:00 조회3,92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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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달가마  여상명 찻그릇전
       
 “ 우리 다운 찻그릇은 무엇인가 ?”

부산전  장소: 부선일보갤러리
        일시 : 2005년 11월 22일~28일

대구전  일시: 2005년 12월 7일~12일
        장소 : 대백프라자갤러리

서울전  일시: 2005년 12월 14~20일
        장소: 인사동 라메르 

      작가 :  밝달가마  여상명 055-931-2805 / 019-586-0590
              http://www.barkdal.com" TARGET='_blank'>www.barkdal.com

 세월을 따라 사람들이 조금씩 변해가는 것은 비가 오고 눈이 오는 것처럼 자연스런 일이지만 미래를 생각하며 스스로를 원하는 방향으로 변화시켜 가는 사람은 흔지 않다. 좋은 다구를 민들겠다는 일념으로 세상과 떨어져 가야산 높은 산등성이에서 흙과 불과 바람을 벗삼아  살아오길 11년, 강산이 변한다는 그 세월이 되어서야 겨우 흙을 가지고 불로 그릇으로 만들어내는 밝달가마  여상명 씨.
그의 그릇은 어디서보아도 “아. 밝달..” 이라고 알 수 있을 정도로 밝달만의 독특한 색감을 가지고 있다. 불에 단련된 강인한 흙의 힘이 느껴지는 새벽 하늘빛의 짱짱한 기물들의 다양하고 거침없는 요변이는 보는 이들의 탄성을 자아낸다. 흙을 알고 불을 아니 기물은 형태만 갖추어주면 스스로 알아서 익어가는 듯 가마문을 열 때마다 그의 매니아들은 가슴을 쓸어내린다고 한다. 
 조금만 이름을 얻어도 금새 안주해버리는 세상에서 끊임없이 자기를 채찍질하며 자신만의 세계를 만들어가는 일은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리라. 강한 체력과 정신력, 그리고 무심의 마음이 되어야 제대로된 작품이 나온다는 엄연한 사실 앞에서도 그처럼 당당한 것은 그 만큼 노력하고 연구했기 때문이다.   
 그는 해마다 두 번 정도 전시를 통하여 조심스럽게 자신의 기량을 점검하며 그것을 바탕으로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간다. 다행이라면 다행이고 당연하다면 당연한 전시의 성과는 해마다 두서너배씩 늘어가는 매니아들로 나타나고 있다. 
그는 무엇보다 우선 몸과 마음을 단련한다. 몇 십년째 계속해 오는 이 수련은 그에게 넓은 시야와 깊은 생각을 갖게 해준다. 그 위에 수 십년 옛기물로 차생활을 해오는 전문가들의  따뜻한 조언과 가이드가 있다. 좋은 그릇이 있다면 어디든 달려가 만져보고 그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꼼꼼히 기억해두었다 얼른 그 모습을 재현해본다.
단번에 이루어지는 것은 없었다. 그러나 실패하고 또 실패하다보니 조금씩 느껴지고 보이고 쌓여갔다.
이번 전시를 위해 작가는 1년간 체력을 쌓으며 일체의 방문자들의 양해를 구하여 방문을 사양해 왔다. 그리고 고민했다. 우리 다운 다관이 무엇이며 우리 다운 찻그릇은 무엇이며 이 시대의 우리 찻잔은 어떠해야 할까를. 어차피 이번 전시도 과정이지만 나름대로 고민한 화로, 물단지. 다관, 찻잔. 찻사발(이도, 도도야), 화병, 차단지 등 지난해와는 사뭇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