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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진도예전 차와 차도구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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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차인연합회 작성일06-03-08 10:00 조회3,74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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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형진도예전  차와 차도구의 만남/ 사진 1매

일시 : 3월 1일 - 7일
장소 : 경인 미술관 제2전시실(

 장형진(46) 작가의 흙과의 인연은 1989년 크리스마스 이브 날, 유홍준의 젊은이들을 위한 문화답사 차 들린 하회마을 민박집에서 본 소품 한 점과 지헌 김기철 선생을 만나면서 시작되었다.   
  의자 도르래를 이용하여 직접 만든 단 두 대의 손물레가 전부였던 것이 지금은 세 개의 작업장에 흙부터 가마까지 모든 기자재를 갖춘 공간이 되었다. 그의 작업장인 은평천사원 도예실은 장애인과 지역주민들의 여가 활용 장소로 이용되어 그동안 영국 황태지 비를 비롯한 여러 나라 국왕과 왕비 등이 다녀간 명소이기도 하다. 
 은평천사원 도예실은 장애인 직업재활 학교 역할을 하면서 일반학교의 도예교육과  지역주민을 위한 도예강좌, 기업체 및 학교의 일일 도예체험과  방학중 교사연수(도자기실습) 등의 다양한 도예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흙은 세상사가 반드시 자신의 욕심과 소원대로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가르쳐준다”는 작가에 있어 흙은 일상의 탈출구이고 희망이며 즐거움이라고 한다.  “매순간 다른 이와 공감할 수 있는 그릇을 만들는데 혼신을 다할 뿐, 기본에 충실하고, 옛 것을 바르게 이해하며 도자기를 굽기 이전의 흙으로 환원시키는 것이 흙을 대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인 예우” 라고 했다. 보원요 김기철 선생에게 사사하여 이천도자기엑스포 등에 참가했고, 지난해 9월부터 월간<도예>의 차도구 만들기를 연재하고 있다.
소박한 자연의 모습과 사심없이 순수한 천사원 도예실 장애인들의 마음, 흙에서 배우고자 하는 겸손함을 지닌 작가의 모습을 닮은 그릇들. 이번 전시에서는 특별히 관객과의 만남으로 차도구 제작을 시연한다고 하며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마음과 정성으로 빚어낸 작품에 대해 격려의 박수를 보내야 할 것 같다. 
  (은평천사원 도예실 서울시 은평구 구산동 191-1 / 02 - 355 - 33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