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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도협회 설송 정상구 회장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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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차인연합회 작성일05-06-17 22:00 조회4,7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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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다도협회 설송 정상구 회장 타계

  혜화학원 설립자, 이사장이시며 사단법인 한국다도협회 회장이신 설송(雪松) 정상구(鄭相九) 박사께서 2005년 3월 24일 향년(享年) 80세로 별세하셨다.
『삶이 영광스럽고 풍요(豊饒)하면 죽음 또한 영광스럽고 풍요합니다』부산일보 김상훈 사장님의 조시. 영결사에 박관용 전 국회의원. 조사, 허남식 시장님. 설동근 교육감님. 조시 안도섭, 추모사 김용대 원효정사 주지. 박권흠 회장님 들의 환송으로 지지 않는 하늘 불꽃이 되셨다. 

선생의 장례는 많은 조객들의 애도 속에 학교법인 혜화학원장으로 엄수되어 고향 경남 창원군 동읍 선영하에 고이 안장되셨다. 정상구 박사님은 1925년 경남 창원군 동면 화양리에서 태어나셨다.‘한국 전통차문화의 부흥’이란 기치를 내걸고 차(茶)문화 활동에 신명을 바쳤다. 차사상과 차 문화관에 관한 수많은 저서를 펴낸 것을 보듯, 그의 차에 대한 애착은 남달랐다. ‘한국다인열전’, ‘한국다문화학’외 여러 저서가 있다.

1983년 부산여자대학에 다박물관을 연 것을 시작으로 1989년 다도관, 2000년 다촌관등 다도 교육시설을 잇달아 건립했다. 1997년 7월에 다촌문화상을 제정하시고, 1999년 10월 설송 문학상을 제정한 것도 선생의 문화예술에 대한 사랑을 엿 볼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설송 선생은 일찍이 소년기에 일제의 우리 민족에 대한 탄압과 착취에 분노하여 항일 민족정신을 가졌고, 청년기에는 조국의 분단과 민족상잔에 의한 폐허의 땅을 교육에 의하여 부흥시키고저 혜화학원을 창립하여 민족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수많은 인재를 양성하였다.

선생님의 영광스럽고 풍요 했던 삶을 확인하면서 새삼 옷깃을 여며 경건(敬虔)하게 경배(敬拜)를 올립니다. (이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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