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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선 이사장의 옥중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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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국차인연합회 작성일06-10-27 10:18 조회3,7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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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東宣 회장의 옥중 서신 
 
 2006-10-20 10:49:30  31 
 
 파킹턴그룹 朴東宣 회장님의 소식입니다.

미국 뉴욕의 웨스터체스터 디텐션 센터에 수감 중인 朴 회장님께서 月刊朝鮮 2006년 11월호 옥중 인터뷰와 관련하여, 국내에 있는 선배, 친지, 차인 여러분께 편지를 보냈습니다. 편지의 일부 내용은 月刊朝鮮에 인용, 보도돼 있습니다.

회장님의 재판은, 다소 낙관을 해도 좋을 만큼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좋은 결과가 나오는 대로 게시판에 올리겠습니다.

옥중에 계신 회장님께 가장 희망을 주는 길은 편지 보내기입니다. 회장님께서도 고국의 편지를 학수고대하고 계십니다.

주소는
Tongsun Park
P.O. Box 10
Valhalla, NY, 10595
USA
입니다.

선배, 친지, 차인 여러분의 편지 보내기를 기대하며, 朴東宣 회장님께서 보내신 옥중 편지 全文을 소개합니다.

                  TSP'S  LE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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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고 싶은 선배, 친지, 차인 여러분께 }

    그동안 저를 위해서 끊임없는 성원과 아낌없는 사랑을 보내주신 여러분들에게 오랫동안
소식도 못 전하고 적절한 인사도 개별적으로 드리지 못한 이 못난 사람을 널리 헤아려 주시고
용서해 주셨으면 합니다.
 
  물론 지난 10개월의 옥중생활은 난생 처음 당하는 일이다보니 그리 쉬운 일은 아니었습니다.  第二의 고향이라고 생각했던 미국이 아무 法的 근거도 없이, 죄도 없는 저를 납치하다시피  데려와 보석도 안 해주고 일방적으로 마치 “人民”재판으로 저를 죄인으로 만들려고 하니 너무 어처구니가 없어 말이 안 나올 정도입니다.

  요사이는 매일 같이 하루 18시간 이상 가둬 놓고 저의 친구 정치인들의 비리를 자백하라고 해서 견딜 수 없을 정도입니다. 거기다 부모같이 잔뜩 믿었던 우리나라 정부마저 외면하고 있으니 너무 실망이 컸습니다.

  그러나, 그동안 힘들고 어려운 길을 걷는데 같이 동행하고 사랑을 베풀어 주신 분들이 너무 많아서, 저는 요사이 이 불행한 일이 오히려 하나님께서 저를 더 훈련시키고 다져서 언제 어디에선가 남들을 위해서 봉사할 수 있는 일을 준비하게 하시느라고 주신 귀한 기회라고 생각하여 하나님께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저는 요사이 앞으로 더 일 할 수 있는 소위 「30년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제가 재작년 저의 고희(古稀) 잔치에 오신 여러 선배 친지 분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한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흔히 사람들은 人生은 60살부터 시작한다고 했지만 저희 경우에는 70세에 시작되는 것이 틀림없다고요.

  이제야 겨우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좀 알 수 있을 것 같고 여기저기 신뢰할 수 있는 친구도 생겨 전화 한 통으로 힘든 일도 처리 할 수 있고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행복을 느끼게 할 수 있다”는 비결과 진리를 터득하게 된 것 같다고요. 그래서 이제야 비로소 남들에게 義있고 도움 되는 일을 좀 할 수 있는 입장이 되어 사람 구실 하게 된 것 같다는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말씀드린 「30년 계획」과 더불어 여러분의 적극적인 성원과 지속적인 사랑을 받아들여 국내에서는 우리의 전통문화를 되찾아 우리 민족의 우수성을 깨닫게 하여 우리의 긍지를 바로 세우고, 우리의 전통 茶禮(다례)를 통하여 올바른 예의범절을 바탕으로 명랑한 사회를 이룩하고 모든 국민이 편히 잘 살 수 있는 복지사회를 창출하는데 힘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밖으로(國外)는 우수한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능력을 바탕으로 문화, 예술, 체육, 기업 등 다방면에서의 활동을 통하여 세계 선진 국가 대열에 참여하도록 최대의 노력을 아끼지 않으려고 합니다.

  옥고를 치르면서도 고향에 귀를 기울이다 보면 가끔 실망스런 소식을 듣게 됩니다. 그럴 때마다 저는 1960년대 우리나라가 너무 가난하고 부족하여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 와서, 손 내밀고 미국의 원조를 조금이라도 늘려 한국의 굶주리고 불쌍한 국민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려고 애쓰던 시절을 회상하게 됩니다.

    우리 대한민국은 해방 후 갖은 고충을 슬기롭게 다듬질하고 그동안 잘 해 냈습니다. 앞으로도 그동안 쌓아놓은 저력을 바탕으로 세계 어느 나라 못지않게 살기 좋은 나라가 될 것을 확신합니다.

  앞으로 우리가 특별히 다져야 할 것이 있다면 안보문제와 국제 외교정치를 어떻게 다를 것인가 하는 문제일 것입니다. 이 힘든 문제도 국민 모두가 화합하고 서로 신뢰하게 되면 이 문제마저도 자연이 풀릴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하든지 우리 국민모두가 愛國愛族하는 정신을 발휘하여 서로 아껴주고 거들어주고 붙들어주며 사랑하는 우리 모두가 되도록 최대의 노력을 아끼지 않도록 권유하고 싶습니다.
 
  다시 한 번 여러분들의 계속되는 성원에 머리를 숙여서 깊이 감사드리고 언젠가 속히 조국에 돌아가,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하는 일이라면 최대의 봉사를 할 수 있는 저 자신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西雲 朴東宣
 
                                                                        2006年 10月3日
                                                                        뉴욕 근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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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선 이사장님의 석방을 촉구하는 1만인 서명운동>

 (사)한국차인연합회는 지난 10월28일 이사회를 열고
전국의 단위차회를 중심으로 지난5월 석방 결의문 채택에 이어
석방을 촉구하는 1만인 서명록을 받아 무관심한 여론의 환기와
연기된 재판 때 변호인단에 힘을 실어 주기위한 방안으로
1만인 서명작업을 벌이기로 하였습니다.
차인 여러분은 물론 많은 지인들의 설득과 제3국에서의 불법체포에서부터
UN 길들이기 작업의 희생타로 쓸려는 저의가 있는 부당성과 올바른 인식을
갖도록 설명 하여주시고, 보내드린 서명록에 한 차회당 100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
사무국으로 보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참고로 '차인'회지 11/12월호 66-68페이지에

' 차인답게 인내심을 가지고 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로 시작 되는
차인 회원 여러분께 보낸 박동선 이사장님의 <옥중서신>이 실려 있습니다.
꼭 한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다시한번 1만인 서명작업에 적극적인 동참 있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서명록은 11월24일 청소년차문화대전 행사날 지참하여 전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사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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