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생활도자기展」
김상만 ․ 이상욱 ․ 윤영수

일시 : 2006년 9월 21일(목) - 30일(토)
장소 : 예송갤러리 (053-426-1515)

 아름답고 현대적인 3인의 생활도자기

  예송갤러리 2006년 가을 기획전으로 현대도자기를 전공하고 장래가 유망한 김상만 ․ 이상욱 ․ 윤영수 세분의 젊은 도예가들을 초대하여 순수한 열정으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펼치는 「아름다운 생활도자기展」을 개최합니다.

 전시하는 세분의 작가 작품은 각자 독자적인 세계를 추구하고 있지만 실생활에 사용하는 그릇으로서 기능성뿐 아니라 언제든지 음식이 담겨 식탁에 올라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다정하고 창의력이 돋보이는 그릇들입니다. 전시되는 모든 작품들은 틀에 찍어 나오는 다량 생산품이 아닌 작가가 직접 만든 수제품으로서 그릇의 질감, 색상, 형태의 조화가 남달라 많은 시간 쉼 없이 숙련한 결과물 입니다.

 김상만은 현대분청도자기를 주로 작업하며 2004년󰡐아름다운 우리도자기 공모전󰡑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그가 출품하는 접시, 발, 주전자, 컵, 다식기 등은 형태와 무늬의 현대적인 아름다움이 새로운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윤영수는 화려한 외형보다는 단순 절제된 속에서 우러나오는 색과 무늬가 특별한 기교 없이 작가의 감성으로 완성한 분청그릇들이며 내면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그는 이번에 차호, 접시, 반상기, 머그잔, 발, 주전자 등을 출품합니다.

 이상욱의 도자기는 전통적인 형태위에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조형이 자유스러워 보입니다. 출품되는 작품은 다양한 찻잔, 백자다기세트, 머그잔, 분청화병, 커피잔, 접시 등 오랫동안 곁에 두고 사용하여도 좋을 생활도자기입니다.

 추석을 앞두고 선물하거나 식탁에 올리면 더욱 빛날 생활도자기 150여점이 출품되는 이번 전시회는 동시대 한국 생활도자기의 단면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2006년 9월
 예송갤러리 관장  이 상 래